국 보 제 275 호

국  보  명 기마인물형토기
국보  유형 토 기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인왕동 76 (국립경주박물관)
소  유  자 국 가
관  리  자 국립경주박물관
지정년월일 1993년 1월 5일
나팔모양의 대각위에 장방형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 기마인물형상을 올려놓았다. 대각은 가야고배의 그것과 같은데 릉형투공이 상하직렬이다. 대판의 사우에 말의 사지가 올려져 있고 말의 다리는 손으로 빚은 다음 예새로 깎아 내었다. 말의 몸에는 마갑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였고 말갈기는 직선으로 다듬어져 있다. 말등에는 갑옷을 입고 무구를 잡고 있는 무사상을 앉혀 놓았는데 양쪽다리를 등자위에 올려놓고 있다. 무사의 머리에는 투구를 쓰고 몸에는 갑옷을 입고 있으며 경갑을 두르고 있다. 무사의 오른손에는 창을, 왼손에는 방패를 들고 있는데 방패의 표면에 릉문이 채워져 있다. 무사의 등 뒤쪽에는 쌍각배를 세웠는데 금령총출토 기마인물형토기나 계림로출토 서수형토기의 배부에 깔대기모양의 잔형이 올려진 것과 같은 용도로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 기마인물형토기가 지니는 가치는 여러가지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나 마구와 무구를 연구함에 있어서 더할 수 없이 귀중한 자료라는데 더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출토지가 거의 확실한 진품이고 6세기에 신라에서 제작된 국보 제91호금령총출토 도제기마인물상과 비교되는 우수한 유물이다.
정 상 훈 (Jeong Sang-Hoon)이 2001년 5월 20일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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